제천 봉양초, '제2차 책과 놀기 좋은 날' 운영

스스로 읽고 만든 책 놀이, 함께 즐겨

2024.07.14 13:42:48

제천 봉양초 '제2차 책과 놀기 좋은 날'에 참여한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봉양초등학교가 지난 11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 '제2차 책과 놀기 좋은 날'을 운영해 전교생과 교직원의 즐거운 함성과 웃음이 가득했다.

봉양초는 지난해에 이어 충청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인문 고전 학생 독서교육' 연구학교로서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책과 놀기 좋은 날, 1인 1달 1권씩 책 품기, 달콤 게시판, 책 버스킹, 책과 산책하기 좋은 날' 등 다양한 책 놀이 활동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특히 '책과 놀기 좋은 날'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연 4회기에 걸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무학년제로 편성해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읽은 후 책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놀이 제안서를 매개로 다양한 놀이 부스를 만들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책 놀이 활동이다.

책 놀이 활동으로 채택된 놀이 제안서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선물과 이야기 및 놀이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 속 주인공 기회도 부여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 전 학생들이 선정한 4권의 책 '하마의 눈알 찾기, 지옥 사람들 천당 사람들, 꿀물과 독약, 미치광이 왕국 이야기'를 읽고 만든 다양한 놀이 제안서 중 '미스테리의 술래잡기, 사람을 찾아라, 친구의 눈알 찾기, 팀원과 협동하라' 가 당일 책 놀이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각 팀원은 단결력과 협동심을 발휘해 4개의 놀이 제안서가 설치된 부스별 미션을 척척 해결하며 책 내용을 재미있고 심오하게 즐겼다.

이 밖에도 식전 행사로 4학년 이도윤, 민수정 학생의 북 버스킹과 5~6학년 자율 댄스동아리(이정은 외 4명)의 역동적인 댄스 공연이 진행돼 열기를 더했고 행사 막바지에는 학생자치회가 준비한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빵으로 책 놀이의 뜨거운 열기를 식혔다.

이정은 학생자치회장은 "우리 스스로 만든 놀이 제안서로 함께 뛰고 즐긴 책 놀이 활동을 통해 책 속 내용을 나누며 서로서로 더 끈끈해지는 시간이 되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봉양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즐겨 읽으며 문해력을 신장시키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지속해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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