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채로 그려낸 에너지…소영란 개인전 '촉발 affect'

충북갤러리 올해 14번째 전시
추상회화 작품 50여점 선보여

2024.07.10 16:14:26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열네 번째 전시인 소영란 개인전 '촉발 affect, 소영란 So Young Ran' 포스터.

[충북일보] 창조적인 에너지를 자유로운 색감과 선으로 그려낸 추상회화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열네 번째 전시로 소영란 개인전 '촉발 affect, 소영란 So Young Ran'을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촉발 affect'는 작가의 일상 속 무의식 상태에서 떠오르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작품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말한다.

소영란 작가 프로필 사진.

소 작가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자신의 직관을 다양한 색감과 선으로 캔버스에 쏟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화폭에 자유롭게 펼쳐낸 추상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촉발은 경계 어느 부분을 밀고 올라오는 힘"이라며 "이것은 작가의 일상이 어느 순간 무의식의 상태로 밀고 올라오는 그 지점"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촉발하는 그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일상을 조절하며 한순간에 창작의 에너지를 밀어 올린다"고 말한다.

이렇듯 소 작가는 작품의 영감이 폭발하는 순간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감내하며 작업에 몰두해오고 있다. 그의 작업에 대한 일관된 태도와 솟아오르는 창작의 힘은 작품에 진정성을 더한다는 평을 받는다.

김종근 평론가는 "소 작가는 추상과 구상을 다양한 색채와 선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추상주의자를 분장한 풍경화가, 두 얼굴의 야누스 같은 면모를 동시에 소유하고 있다"며 "촉발된 작품은 감정선의 색채로 머물기도 하고 구상적인 회화의 요소를 보여주기도 한다. 매우 자유스럽지만, 색채의 무게나 구성이 질서 있게 균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소 작가는 세종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청주시립미술관, 네오아트센터(청주)를 비롯해 총 21회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한전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금상 등의 수상 이력이 있으며 서울, 부산, 파리, 청주, 대구 등 지역을 넘나들며 국내외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현재까지 끊임없는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충북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과 전시운영TF(070-4224-6240)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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