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10일 오전 7시 38분께 옥천읍 삼청리 한 하천에서 물에 빠진 승용차를 장비로 끌어 올리고 있다.
ⓒ옥천소방서
[충북일보] 옥천군에서 불어난 하천에 빠진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
10일 오전 5시 4분께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의 한 둑길에서 A(70대) 씨가 승용차를 몰다가 하천으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거센 물살 탓에 구조 작업에 애를 먹다가 오전 7시 38분께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이 하천은 평소 성인 무릎 높이의 수심을 유지했으나, 밤사이 내린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
경찰은 A 씨가 둑길에서 후진하다 하천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옥천 지역은 이날 평균 강우량 80.3mm를 기록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내린 평균 강우량은 345.2mm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