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유치원과 교현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기부 행사에 참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탄금유치원은 8일 교현2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함께하는 기부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이 3일 시청 재활용팀과 진행한 '찾아오는 보상교환'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다.
유아들이 모은 재활용품을 우유팩 재생화장지와 쓰레기종량제봉투로 교환한 후, 이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부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유아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결정했다.
5세 푸른반과 호수반 아이들은 강당에 모여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체험했다.
한 유아는 "우리가 모은 재활용품을 유용한 물품으로 바꿀 수 있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다른 유아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기부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장성신 원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