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 사업 본격화…AI산업 기반 구축

2024.07.03 17:45:37

충북도와 청주시, 한국수자원공사가 3일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비전 공유와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3일 청주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 공유와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청댐과 연계된 수열 특화단지를 조성해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비전과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충청권 중심의 국가 인공지능(AI) 산업기반 구축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각 기관은 비전 달성을 위해 △수열기반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 △AI 선도 스마트기업 유치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대청댐 하류 지역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 수준인 약 20만 평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산업시설 등을 만드는 것이다.

단지에는 데이터센터(40MW급) 4개의 냉방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다. 향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도는 육상교통에서 항공까지 교통의 중심지인 청주시의 지리적 이점과 대청댐의 풍부한 수자원에 기반한 수열에너지를 결합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와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국가산업기반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청댐은 충청권에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최근 대청호 일부 수변구역 해제라는 쾌거에 연이어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에 첨단 디지털 기술 기업 유치와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충북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활용해 물을 열원으로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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