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육성' 세종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2026년 3조7천억원 투자유치
새 일자리 6만명 창출 목표

2024.07.01 14:06:18

[충북일보] 세종시가 '미래 첨단산업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 세종' 실현을 비전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026년까지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을 통해 3조7천억원의 투자유치와 새 일자리 6만명을 창출하는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차 신청지구는 3개 지구·6개 단지로 기술혁신지구 827㎢(25만평),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 371㎢(11만평),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 2천893㎢(88만평) 등 모두 4천91㎢(124만 평)다.

기술혁신지구는 4-2생활권(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조치원 산업기술단지다. 이곳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환경기술(ET)·지식문화산업 등 첨단산업발전 중심지구로 조성된다.

시는 지역대학, 카이스트, 국책연구단지 등 인근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을 활용해 첨단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창업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서비스 실증지구는 스마트시티 5-1생활권(합강동) 국가시범도시와 2-4생활권(나성동) 국제업무지구다.

시는 이곳에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디지털트윈 분야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외 기업의 첨단산업기술, 제품상용화 시험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첨단소재·부품 사업화 지구는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전동면 전동일반산업단지다. 이곳에는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양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들어선다.

시는 소재·부품 수요기업과 연구 단계부터 협력해 기술·제품 사업화 추진은 물론 첨단산업의 국내외 시장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혁신지구'는 공공·민간 데이터 중심의 사이버보안 융합 클러스터, '스마트서비스실증지구'는 국가첨단산업 시험대(테스트베드), '첨단소재·부품사업화지구'는 첨단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지정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교육발전특구 등 다른 특구·라이즈(RISE)사업과도 연계해 다국적 기업 유치,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종시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9일 기회발전특구 지정계획(안)을 의결했다. 시는 앞으로 산업부의 특구지정 절차를 충실히 수행키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안으로 세종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투자유치에 동력을 얻어 자족경제도시 세종의 발판을 굳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핵심정책의 하나로 기업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 또는 공장 신증설 때 세제감면, 규제특례, 기업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세종 / 김금란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