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전응식·김두식 '투톱' 체제 전환

전응식 부회장 경영부문 대표
-김두식 부사장 건설부문 대표

전응식·김두식 대표이사

［충북일보］ ㈜대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건설사업부 김두식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응식 대표이사 단독체제에서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부문과 건설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그간 전사 경영을 맡아 온 전응식 경영부문 대표는 국내외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고도 성장을 주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이익 창출에 나선다.

김두식 신임 건설부문 대표는 1992년 ㈜대원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하며 대원이 전국 3만6천여 가구 주택을 공급하는데 일조했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통으로 시공·환경·안전·품질 부문에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원 건설기술부서장(전무)을 역임했고 건설사업과 안전·보건 부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원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업 경쟁력 확보와 효율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고, 이번 경영진 개편을 통해 사업 분야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 베트남 진출 1세대 대원은 국내 성공 모델을 베트남 현지에도 적용하여 2006년 12월 준공한 안푸1차 칸타빌이 베트남 최초의 외국인 기업주택개발 사례이며, 안푸2차, 혼까우 칸타빌 등 아파트 건설과 이마트 고밥1호점, 옌바이성 종합병원 등 다수의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베트남 최초 다낭시 다푹국제신도시 도시개발사업(210㏊)을 개발해 매각을 완료했고, 최근에는 베트남 젊은 수요층을 겨냥한 센텀웰스 주상복합아파트를 성공리에 입주 완료했다.

신규 추진 사업은 베트남 후에성 280㏊ 규모 신도시(U&E 프로젝트) 계획권을 취득해 프로젝트 진행중에 있다.

이 사업은 고급 주거단지, 국제학교, 친환경 생태 휴양 관광 공원 및 리조트, 문화생활 단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후에성은 2023년 6월 공항을 개장했고, 베트남 중부 중심지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이다. 이외에 경제산업의 새로운 중심 바리어 붕따우 지역에 산업구역 주거단지 조성과 하노이 트엉띤 HSDC 산업물류단지, 새로운 관광의 메카 냐짱 Santorini 호텔&리조트, 호치민 인근 빈투언 지역에 응이아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베트남 전문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성장과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대원은 국내와 베트남에서 주택건설,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육성, 인프라, 도시개발, 플랫폼 비즈니스 등 다각적인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서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투자, 운영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주거 브랜드 칸타빌의 'Life Balance'라는 슬로건으로 기술, 환경, 사람의 균형이 삶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는 새로운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대원은 현재 청주 강내 아파트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건축·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청주 남주동 주상복합 아파트 착공을 앞두고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