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주덕여성회 회원들이 잔여 회비를 군부대에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1991년 창립한 충주시 주덕여성회가 잔여 회비 1천100여만원을 지역 군부대에 기탁하며 30여 년간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마무리했다.
주덕여성회는 1991년 7월 김낙정 초대회장과 30여명의 회원이 모여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출범했다.
가족·이웃·나라사랑을 창립 목적으로 내걸고 이웃돕기, 장학금 전달, 경로당 지원, 청결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30년 넘게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해온 주덕여성회가 이번에 아쉬운 해산을 결정했다.
해산을 앞두고 14일에는 남은 회비 전액을 지역방위에 힘쓰는 3105부대에 기탁했다.
이는 '나라사랑을 위한 희생과 봉사'라는 창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였다.
박근주 회장은 "주덕여성회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