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2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이 더불어민주당 중진들의 4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충북 출신 조정식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결과가 주목된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인 조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등록했다.
5선이자 최연장자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가운데 충북 청주 출신인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국회는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이번 총선을 통해 확인된 국민의 요구, 22대 국회가 성과로 증명해야 할 차례"라며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결기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회와 당 중책을 두루 맡아온 풍부한 경험이 있고, 맡은 책무마다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낸 유능함이 검증된 후보"라고 강조하며 "풍부한 국회직과 당직 수행 경험은 총선 민의인 민생·개혁 국회를 완성하는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계적 중립이라는 낡은 틀에서 벗어나 국민의 편에 서서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견제하며 총선 민의를 구현하는 명실상부한 '개혁 국회'의 첫 번째 국회의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충북 정치권 등은 조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면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중앙 무대에서 소외된 충북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고, 각종 현안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국회의원 경선을 치른다. 과반을 확보한 당내 경선 승리자가 의장에 내정된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