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맞춤형 청년정책으로 '청년인구' 늘린다

직·주·락 자족도시 조성 …양질의 일자리와 거주 및 문화 여가 인프라 구축

2024.05.08 13:39:58

[충북일보] 음성군이 수요 맞춤형 청년지원 사업으로 지역에 청년인구를 유입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성군 청년 인구(19세 이상~39세 이하)는 2021년 1만9천99명, 2022년 1만8천422명, 2023년 1만7천780명으로 3년간 1천319명이 감소했다.

2023 충북도 청년통계 보고서에 의하면 도내 청년인구 비율은 최근 3년간 매년 줄어드는 추세로 청년의 주된 전·출입 사유는 직업, 가족, 주택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청년인구 감소 추세를 막고 지역에 청년을 머무르게 할 해법으로 직·주·락(직업, 주거, 즐길거리) 청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추진한다.

지난해 군은 분야별로 안정적인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문화·복지분야에서는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청년지원센터인 '청년대로' 개소 △'마음상담소' 심리·취업 상담(52명) △청년맞춤형 강좌 '원데이클래스' 운영(244명) 등으로 청년의 역량과 여가활동 지원을 강화했다.

또 청년 취·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7곳) △면접 수당(193건)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사업(53명) 등을 추진했다.

군은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위해 △맹동 행복주택 입주(125호) △음성주거복지 오픈플랫폼 입주(26호) △청년월세 지원사업(53명)으로 청년의 일자리·주거 수요에 대응했다.

올해 들어서는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창업 5년 이내)를 위한 창업지원금을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 음성읍 주거복지 오픈플랫폼 내에 '청년 공유 오피스'를 조성해 사무실과 작업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농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귀농인의 초기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농지 임차료 일부(80%, 최대 20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청년 귀농인 농지 임대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조병옥 군수는 "청년이 지역에서 문화,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와 관련 프로그램 구축에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거주 문제 해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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