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충북 소비자물가 2.7% 상승

충청지방통계청 '2024년 4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발표
2달 연속 상승폭 줄어… 1월 이후 첫 2%대 돌입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지수 오름세 '여전' 전달보다 하락세 보

2024.05.02 17:18:48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달보다 0.2%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달 보다 3.4% 상승했다.

물가 상승세를 이끌던 농축수산물이 범정부적 민생안정 정책 등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축수산물은 전달 대비 3.0%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8.7%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농산물은 17.5%, 축산물은 1.6% 상승했다. 등락 품목으로는 키위(77.3%)·사과(75.6%)·배(73.3%)·브로콜리(49.9%)가 올랐고, 망고(-41.3%)·전복(-19.5%)·파인애플(-17.2%) 등이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달 대비 0.4%, 지난해 같은달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섬유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석유류는 1.5% 각각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4.3% 인상됐다.

서비스 분야도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전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 각각 상승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4%·1.4%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가운데 지난해보다 오른 품목은 택시료(18.4%), 시외버스료(5.0%), 한방진료비(3.6%) 등이고 도로통행료는(-1.1%)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달 보다 0.4%, 지난해 같은달보다 2.5% 상승했다. 대리운전이용료(23.0%), 보험서비스료(15.1%), 막걸리(외식·13.9%) 등이 상승했고 승용차임차료(-14.9%), 관람시설이용료(-3.5%), 쇠고기(외식·-3.4%) 등이 내려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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