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9일 보은군 회인면 행정복지센터에 놓고 간 김 상자.
[충북일보] 지난 29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보은군 회인면 행정복지센터에 편지와 함께 김 14상자(140봉)를 놓고 갔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 "회인면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새마을지도자, 적십자봉사회 등 회인면을 위해 힘쓰는 단체 회원과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작은 정을 드린다"고 써놓았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20년 추석부터 시작해 벌써 8번째 선행을 이었다. 그는 그동안 멸치, 김 등을 보내 지역사회에 온정의 마음을 베풀었다.
회인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회인면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와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등에 이 물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송영길 면장은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푼 익명의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의 봉사자들에게 기부자의 고마운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