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가 새해 농업인들의 소득보장과 '삼광벼' 고품질 쌀 생산·소비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경영 지원에 나선다.
세종시는 올해 친환경 농산분야 25개 사업에 예산 171억 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지원 사업은 △안전농산물생산 7억 원 △못자리상토 등 농자재·드론방제 26억 원 △공익직불제 등 농업인 소득보장 130억 원 △전략작물직불제 2억7천만 원 △농업인 안전재해 보험 3억 원 △농기계 지원 2억3천만 원 등이다.
세종시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삼광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려금 한도를 2㏊(360포대)에서 3㏊(480포)로 확대한다.
올해를 '싱싱세종 쌀' 소비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세종을 대표하는 쌀이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삼광벼 재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밥맛 좋은 삼광쌀 구입을 늘리도록 차액을 지원하고, 기관·단체에서 각종 행사 때 기념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농기계지원 사업 평가기준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친환경 인증, 3대 보험(농기계·안전재해·농업재해) 가입 등 농정시책 참여도가 반영된다.
선량한 농업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수당 지급 기준도 완화된다.
세종시는 이와 함께 안전한 지역먹거리 공급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친환경인증 농산물, Non-GMO 식재료를 지원, 공공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싱싱장터에 GAP인증 농산물 공급을 확대한다.
학교 등 공공급식에 세종산 우수 식재료를 직접 공급하고, 적정가 보상으로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급구조를 개선해 지역먹거리 공급을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청년농, 여성농, 귀농인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특히 여성농업인의 영농편의를 높이기 위해 농작업대와 충전 운반차가 새로 지원된다.
청년농업인이 빈집 등 농촌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창업할 수도 있다. 청년들이 여유시간에 고령농·여성농 등의 농기계 작업을 대행하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영농지원단도 구성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제 도입 등 농촌인력 공급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기본 3개월 이상 고용이 보장된다.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농업인은 필요한 기간만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농 직불금은 지난해 120만 원보다 10만 원 오른다.
세종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