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공사현장 '위험천만'

청주시, 안내판·안전장치 없이 시행

2009.05.13 20:04:56

청주시가 산단6거리 교통섬 조경수 식재공사를 하면서 만일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진행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불편을 주고 있다.

ⓒ김규철 기자
보행자 무시한 조경공사 '안전불감증'청주시가 교통섬에 조경수를 식재하는 공사를 하면서 안전 불감증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청주시 흥덕구 산단6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통섬 조경수 식재공사 현장에는 일체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았는가 하면 인도에까지 흙과 돌이 마구 널려 있다.

또 크레인으로 5~6m 높이의 나무를 들어 올려 식재하면서 추락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하지 않았으며 우회전 차로에도 안내원이 배치되지 않고 사전 우회 예고표지도 설치돼있지 않다.

이처럼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 김모(38·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씨는 "산단6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려다가 갑자기 길이 막혀 있는 것 보고 깜짝 놀랐다"며 "사전 안내도 없이 공사만 하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공사업체 현장소장 윤모 씨는 "당초 공사를 할 때는 안내판을 설치했으나 재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설치를 하지 않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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