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수도계량기가 지난해 강추위에 동파됐다.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역 내 수도계량기의 무선원격 검침시스템 도입율이 20%를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까지 청주지역 전체 수도계량기 10만개 중 2만1천개가 무선원격 검침시스템으로 교체됐다.
올해에만 4천개의 수도계량기에 이 시스템이 도입됐다.
무선원격 검침시스템은 도심 외곽지역의 수도계량기에서 실시간으로 보내는 데이터를 통신사망으로 수집하는 방식이다.
해당 가정 등 거주 시민의 부재로 인한 미검침과 사생활 보호, 검침원 안전사고 방지, 옥내 누수 조기발견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검침 데이터로 취약계층의 위험 상황을 인지하는 위기알림 서비스로도 사용된다.
시는 앞으로 무선원격 검침시스템을 청주지역 6천곳에 더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겨울철 동파사고를 막기 위해 이번주부터 내년 2월까지 동파상황실도 운영한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보온재(스티로폼, 헌옷, 헌이불)를 넣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놓으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24시간 동파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니 해당부서 전화(043-252-5732)를 통해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