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틈없이 즐거운 '꿀잼청주'의 가을

2023.09.26 17:56:50

지난해 열렸던 청원생명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농산물 부스 등을 돌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꿀잼청주 실현을 위해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청원생명축제는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로 청주의 맛과 멋, 야경, 다양한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됐다.

또 축제기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품 행사도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100여개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열리고 농특산물 판매장 선정 심의회를 거친 지역 농가들의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1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축제장에 코스모스로 핑크빛 산책로를 만들었고 다채로운 꽃들로 축제장 곳곳을 아름답게 꾸며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렸던 청원생명축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시민들이 농가 판매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청주시
대성동 등 원도심에서는 골목길 축제가 열린다.

시는 '가을:집,대성'을 주제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우리예능원에서 청주향교로 이어지는 대성로 일원에서 원도심골목길축제를 열 예정이다.

'가을:집,대성'은 중의적 표현으로, '집'과 '대성동'이라는 의미와 대성동 일대의 세월을 머금고 있는 특색 있는 여러 집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는 △볼:가(투어·공연·전시) △놀:가(체험·마켓) △함께할:가(연계 프로그램) 등 모두 3개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골목을 돌아다니며 특색 있는 집을 발견해보는 '골목길 투어', 당산의 의미를 골목으로 가져온 '소원빌기 체험', 추억의 골목놀이를 즐겨보는 '골목놀이터', 대성동 할머니들의 사연을 담은 의류 전시 및 순환 프로그램 '할머니의 옷장' 등 시는 대성동 주민들의 이야기를 녹여낸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 옥화구곡을 뛰고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이색 행사도 열린다.

청주시가 지난해 개최한 '옥화구곡 에코하이킹' 대회에서 참가자들과 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시
시는 오는 10월 14일 오전 10시에 옥화구곡 관광길 트레일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구간을 뛰어서 완주하는 트레일러닝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등 친환경을 실천하는 에코하이킹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당일 청석굴 수변공원 주차장에서 모여 차량을 타고 어암리 생태마을로 이동한 뒤 선택한 대회 참여방법에 따라 다시 청석굴 수변공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에코하이킹 참가자들에게는 플로깅백을 제공해 옥화구곡 관광길의 정화활동도 함께할 예정이다.

쓰레기를 주운 참가자들은 대회 종료 후 본인 SNS 계정에 에코하이킹 후기와 함께 해시태그를 올리면 소정의 선물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1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온라인(https://me2.do/FrA40CxP)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5천원이며 충청도, 세종, 대전 지역민은 할인된 금액(3만원)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시민들이 세종대왕의 행차를 영접하고 있다.

ⓒ청주시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도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 △청춘 버스킹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은 10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후 10월 21일에는 초정행궁에 도착한 세종대왕의 어가행렬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 행사에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래퍼 원슈타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축제에 안전을 1순위로 생각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빈틈없는 축제 준비로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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