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니, 셀트리온 'CT-P43' 활용

경구형 우스테키누맙 임상 1상 착수
차세대 치료제 플랫폼·파이프라인 개발 기대

2023.09.19 10:41:14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충북일보] 미국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 이하 라니)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CT-P43'을 활용한 경구형 약물 우스테키누맙(개발명 RT-111) 임상 1상에 본격 착수했다.

라니는 셀트리온과 올해 1월 경구형 우스테키누맙(오리지널 의약품명: 스텔라라)과 아달리무맙(오리지널 의약품명: 휴미라)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셀트리온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9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차세대 치료제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개발 노력이 구체적인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라니가 보유한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을 통해 자사의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도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라니필 기술로 만들어진 경구용 캡슐은 소장에서 캡슐이 분해되고 캡슐 내에 있던 용해 가능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약물이 소장으로 전달돼 혈관으로 이동한다.

경구제이지만 캡슐 내 탑재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주사제와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임상의 톱라인 결과(Topline Result)는 2024년 1분기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RT-111 임상 1상에는 셀트리온이 제조·공급하는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이 사용된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판매권(Global License)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라니의 혁신적 약물 전달 플랫폼이 제품 파이프라인에 보다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진다고 판단해 임상 결과를 주시하면서 협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 신약·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향후 경구형 항체 치료제를 비롯한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신약 개발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데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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