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구름가족

2023.06.07 15:21:57

구름가족
      정기석
      상당문학회 회장


비 갠 파란 하늘 몽실몽실 떠나는
삼 남매 구름 손잡고 신이 났네

느릿느릿 무거운 걸음
수심 가득한 얼굴이어라

어디로 가는가?
고된 인생길 가득
마냥 철없이 가네

허공에 흩어진 마음
비우고 버리면
뜬구름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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