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심천면 용당리 한차우 씨가 지난 2일 자두와 살구의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플럼코트를 수확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용당리에서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과 살구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플럼코트 수확이 한창이다.
플럼코트는 자두를 뜻하는 플럼(Plum)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Apricot)의 합성어다.
플럼코트는 두 과일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신품종으로 아직 널리 알려진 과일은 아니다.
비타민 A와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도 다른 과일보다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차우 씨는 요즘 3천636㎡ 넓이의 비닐하우스에서 플럼코트의 한 종류인 티파니·하모니를 수확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6년생 플럼코트 나무에서 10톤 정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확한 플럼코트는 상자당(2㎏) 5만 원대에 서울 가락동 농협공판장에 출하하고, 인터넷 '영동팜'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다.
한 씨는 "지난겨울에 추위로 난방비가 많이 들어갔으나 안정적인 수정·결실 온도 유지를 위해 경영비를 아끼지 않은 결과 고품질 과실을 수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