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주민과 화합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숨은 이웃들을 알리는 월간예성 코너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에 우리춤, 구연동화, 치매예방 강사 등 끊임없는 배움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이영희(85) 씨를 소개했다.
이 씨는 1958년 충주에서 교직을 시작해 1982년도 서울 발령으로 충주를 떠난 지 36년 만에 교직 생활을 마감하고 충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퇴직 후 복지관에서 무용과 치매 예방 지도 교육을 받고 도서관에서 구연동화를 배워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무엇이든 배우고 좀 더 젊게 살고자 늘 움직였다.
또 배운 것을 나누고자 하는 자세로 유치원과 경로당 등에서 구연동화 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요양원과 경로당에서 율동과 구연동화를 모두 활용한 치매 예방 강사로도 활동해 노인들의 큰 위로가 됐다.
아울러 글을 모르는 경로당에서 노인들에게 일대일 한글 개인교습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씨는 "항상 움직이고 뭐든지 배우려는 태도 덕분에 다양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