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화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 노인과 장애인가구에서 수거해 온 이불 등을 빨래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 화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노인가구가 많은 화산동 특성을 반영해 '뽀송뽀송 빨래 봉사' 특화사업을 시작했다.
이 봉사는 세탁기가 없는 주민 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대형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청결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탁물 수거부터 빨래, 건조 작업을 진행한 뒤 다시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화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5명과 새마을부녀회원 38명 등 50여 명은 이달부터 7월까지 매주 목요일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세탁실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2019년부터 5년째 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빨래가 끝난 이불을 전달받은 한 할머니는 "겨울 이불 빨래를 어떻게 하나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하루 만에 뽀송뽀송한 이불을 받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고마워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