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장에 순간 풍속 시속 1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3시께 화선은 1㎞, 산불영향 구역은 약 5㏊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 당국은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현장의 평균 풍속이 초속 2~4m, 산불로 인한 피해구역이 10~30㏊, 진화 시간이 3~8시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인근 주민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등성이 3개가 불탔다"며 "불탄 면적보다 불이 붙어 있는 면적이 더 넓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도로변 산기슭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담뱃불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한편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