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태양광기술센터 건립

충북도-다우코닝 투자협약 체결

2009.03.30 18:23:33

세계 최대의 실리콘 기업인 다우코닝이 충북 진천에 태양광 연구시설 설립 투자협약을 충북도와 체결해 충북의 아시아 솔라밸리 실현이 구체화되고있다.

세계 최대의 실리콘 기업인 다우코닝이 충북에 '태양광 R&D 연구시설'을 설립할 예정으로 있어 충북의 '아시아솔라밸리' 실현이 구체화되고있다.

한국다우코닝과 충북도는 30일, '태양광 솔루션 응용기술센터'(Dow Corning Solar Solutions Application Center Korea)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진천에 설립되는 태양광 솔루션 응용기술센터는 태양광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 및 솔루션의 개발, 테스트 및 환경 변화도 측정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생산 현장에서 태양광 모듈 조립에 사용되는 설비와 같은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오는 하반기 문을 열고 내년 초 시험 제조 장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서 한국다우코닝 조달호 대표이사는 "태양광 에너지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응용기술센터가 한국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북과 건설적인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센터 설립에 여타 아시아 국가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한국은 아시아 지역을 아우를수 있는 중심 지역으로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인적자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태양광 산업에 뛰어들고 있어 발전 가능성도 크고 시장 잠재력도 무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충북도는 다우코닝의 태양광 R&D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본 태양광 응용기술 R&D센터를 설치한다는 투자정보를 입수한 후 한국다우코닝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우코닝 아시아지역 사장인 장마크 길슨이 한국다우코닝 창립행사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지난 해 11월 정우택 도지사가 팔 인대 수술도 미룬채 한국다우코닝 25주년 창립행사에 참석해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충북 투자환경과 본 센터를 진천공장에 설치하도록 투자를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충북도는 태양광 모듈과 셀 생산에 이어 연구센터까지 클러스터가 형성됨에 따라 아시아솔라밸리 기반 구축을 물론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집중됨에 따른 관련 기업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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