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자금사정 '다소 호전'

한은 충북본부, 414개 업체 대상 BSI 조사

2009.03.29 17:14:54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 분기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도내 4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자금조사 결과, 1/4분기 기업자금사정BSI는 72로 전분기 59보다 13p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 감소 등으로 자금수요는 소폭 상승했으나 대출금리 하락, 정책자금 지원 등으로 자금조달사정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1/4분기 중 도내 기업들은 총 필요자금 중 75.9%를 내부자금으로 충당하고, 24.1%를 외부자금으로 조달했다.

외부자금 조달비중은 전분기보다 2.6%p 감소했다.

2/4분기에도 충북지역 기업자금사정전망BSI는 77로 전분기의 59보다 상승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사정 애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수요전망BSI는 전분기의 118보다 상승한 125로 자금수요는 다소 확대될 전망이다.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매출감소(30.8%), 외상매출금 증가(12.5%), 원자재가격상승(12.5%) 등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했다.

자금조달사정전망BSI는 79로 전분기의 62보다 상승하는 등 자금조달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의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자금조달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감소(31.6%), 담보여력 감소(29.8%), 대출한도 감소(15.8%) 등을 주요 요인으로 응답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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