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주택금융공사-SC제일은행 협약 체결

2009.03.24 15:19:09

단일 금액으로는 국내 사상 최대치인 2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은행 보유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유동화하는 작업이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는 24일, SC제일은행 본사에서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과 주택금융공사 임주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동화 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2조원 규모의 MBS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3월 중 유동화계획 등록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22일 SC제일은행 보유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를 발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MBS 발행이 이뤄지면 단일 발행으로는 국내에선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유동화는 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공사가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형태로 추진된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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