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청주국제공항에 잠시 착륙했던 '점보기'가 새삼 지역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2-3시경 청주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뉴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58만 파운드급 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
대형화물기는 인천국제공항의 기상사정으로 인해 청주공항에서 약 3시간 가량을 머물다 떠났다.
기상문제로 잠시 착륙했다 떠난 이 비행기가 새삼 지역에 회자되는 이유는 활주로 길이가 2천700여m에 불과한 청주공항에는 지금까지 대형기가 착륙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점보기의 이착륙은 인천국제공항 등 대형 공항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던 상황에 중소형 공항인 청주공항에 대형기가 내리면서 당초의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다.
청주공항의 한 관계자는 "날씨등의 상황으로 점보기가 청주공항에 내린 것은 개항이후 최대의 화제거리"라며 "당초 청주공항에는 점보기가 내릴 수 없다던 정부의 주장이 허위(?)로 판명된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