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개발 이준용회장 지역경제계 복귀하나

최근 하나로저축銀 투자 접촉

2009.03.17 19:40:12

신라개발 이준용회장의 저축은행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계 복귀가 최근 주목을 받고있다.

이회장은 지난 2개월여전 청주의 하나로저축은행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접촉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계 복귀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있다.

하나로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나로는 자본확충과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 M&A, 증자등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회장의 경우도 접촉이 있었던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소문이 지역에서 언론등을 통해 증폭되면서 지금은 투자논의가 중단된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지역 최대규모인 하나로저축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본 확충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진로등에 대해 초점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알려진 이회장의 투자논의는 하나로를 인수하는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까지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달 초 하나로를 포함한 9개 상호저축은행에 자본확충을 통해 BIS비율을 높이도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로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비율(BIS)은 5.32%로 금감원이 권고하는 8%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상태다.

금감원의 이같은 권고에 유상증자 등을 통한 외부자본 유치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서야하는 하나로의 입장에서 이준용회장등의 투자를 절대적으로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관측이다.

하나로저축은행은 그동안 지역 최대 규모의 저축은행으로 성장했지만 각종 경영지표는 전국 저축은행 평균보다 낮은 상태로 자본확충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하나로저축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의 권고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며 "하나로는 그동안 자본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와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 홍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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