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는 17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시군지부장, 조합장, 지역본부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농협 산지유통활성화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대회는 농협의 경제사업, 특히 산지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위해 충북농협은 산지유통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품질 균일화와 출하물량 규모화를 위해 전 시·군에 걸쳐 '1시군 1연합사업단'을 내년까지 조직하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조합과 출하약정을 체결한 조합원들로 구성된 출하조직인 '공선출하회'도 내년까지 도내 전 농협이 결성해 공동선별, 공동계산을 정착시켜 농업인 소득증대에 노력하기로 하였다.
충북농협 이강을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인은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이를 조합이 중심이 되어 공동선별 작업을 거쳐 공동 브랜드로 공동출하하고 공동계산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산지유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혁신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우택도지사가 참석해 경제특별도 충북, 농업명품도 충북건설과 최근의 경제살리기에 관한 특강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기용 도교육감도 충북 농업 농촌 발전에 관한 특강을 통해 농촌 살리기와 농업인을 위해 충북농협이 지금보다 더욱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홍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