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전화' 본격 경쟁

국제전화 최대 95%까지 저렴…단말기 무료제공

2009.03.15 18:08:22

최근 심각해진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저렴한 인터넷전화 가입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그동안 유선전화 사업에 주력해온 KT도 인터넷전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는 인터넷전화에 주력할 경우 기존 KT의 주력사업인 유선전화의 '가입자 감소'라는 딜레마를 감수하면서 최근 추세를 따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인터넷전화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유선전화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통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가입고객이 크게 늘고있다.

14일 KT충북마케팅단(단장 김영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KT 인터넷전화의 가입자는 2만2천여명으로, 이는 지난 연말 1만2천여 가입자에서 3개월여 만에 1만여 명이 증가한 수치로 가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KT충북마케팅단은 인터넷전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달말까지 메가패스(초고속인터넷)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 KT인터넷전화를 신청할 경우 3년 약정 가입자에 한해 10만원대(삼성,LG)의 인터넷전화 전용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동시에 일반전화와 결합시에는 기본료 2천원까지 면제해 주고 있다.

KT 인터넷전화와 일반전화는 시내전화요금은 3분당 39원으로 차이가 없지만 시외전화는 39원(일반 3분당 261원), 이동전화는 14.5원(일반 10초당 27.5원)으로 저렴해 졌으며, 특히 국제전화의 경우 1분 기준 미국이 100원에서 50원으로, 중국은 990원에서 50원으로 낮아져 무려 95%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영태 KT충북마케팅단장은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와 인터넷전화, IPTV 이용이 보편화 되면서 폭 넓은 정보이용과 함께 사교육비와 통신료 절감 혜택까지 누리는 시대가 왔다"며 "안전한 통신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에도 통신망 고도화 등에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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