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청주공항에서 구제역 예방활동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가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를 맞이해 지난 16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수의과학검역원과 함께 공동으로 구제역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날 행사에는 농협과 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청주사무소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제역 발생국가로 출국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가축농장 방문자 준수사항과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축산물 불법 반입시 5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홍보 리후렛 등을 배부하면서 구제역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충북농협은 최근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구제역 발생국가인 중국,베트남, 대만과의 교류확대로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해외여행객에 대한 구제역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5월말까지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행 일정에 따라 총 6회에 걸쳐 검역 및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충북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봄철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이번 홍보활동이 해외로부터 구제역 유입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 구제역 방역 활동에농협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구제역 청정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구제역은 세계 33개국에서 발생하는 등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과의 인적·물적 교류증가와 중국, 베트남 등 인접국가에서 계속 확산 상태에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2005년 47개국, 2006년 51개국, 2007년 43개국, 2008년 33개국에서 발생했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