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노인복지마을 증축

시, 21억여원 들여 제2문화관 건립… 오는 7월 본격 공사

2009.03.11 18:37:16

청주시의 대표적인 노인복지시설인 청주노인복지마을에 올해 제2문화관(빨간선) 증축될 예정이어서 더 나은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의 노인복지시설인 청주노인복지마을(관장 이정숙)의 숙원사업이었던 증축이 올해 진행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노인여가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현 청주노인복지마을 왼편 4만4천590㎡에 21억2천3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천4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문화관을 증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01년 10월 개관한 청주노인복지마을 주변지역인 성화동·강서동 지역이 개발되면서 이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이 늘어나 기존 문화관의 공간이 협소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이곳에는 상담실, 자원봉사실, 물리치료실, 교육장과 영화관을 겸할 수 있는 대강당, 소교육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게 된다.

청주노인복지마을은 그동안 이 곳을 이용해온 노인들이 지난 2002년 8월 증축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증축에 필요한 28억원의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같은 해 11월 청주시의회 제217회 임시회에서 청주노인복지마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됐다.

이후 이곳을 이용하는 100여명의 노인들은 청주시의회를 항의방문하고 2005년 12월에는 증축과 관련한 호소문을 제출해 시의회에서 '향후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선도노인복지마을 준공 후 본 시설의 증축 타당성을 적극 검토하라'는 의견을 집행기관으로 이첩 조치키로 검토돼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지난 2007년 노영민 국회의원이 7억원, 오제세 국회의원이 3억원 등 총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청주시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인 제2문화관 증축에 들어가게 됐다.

청주시는 11일 건축설계경기 응모신청서를 제출한 31개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건축설계경기 지침서, 사업방향, 응모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청주노인복지마을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향후 건축설계경기 공모를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오는 7월께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청주노인복지마을 제2문화관을 준공시킬 예정"이라며 "제2문화관이 개관하면 충분한 공간 확보가 돼 노인복지사업 추진이 쉬워지고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통한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화공간과 생활체육 등 여가복지시설로 활용돼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규철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