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KT '고객지원단' 신설 전망

오는 5월 KTF와 통합법인 출범

2009.03.10 16:58:17

KT와 KTF가 오는 5월 통합될 예정인 가운데 '통합 KT'는 법인사업단과 마케팅사업단, 고객지원단으로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10일 KT충북본부에 따르면 KTF와의 통합에 따라 '고객지원단'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통합 KT는 법인사업단, 마케팅사업단, 고객지원단등의 조직체계를 새롭게 갖게 된다.

KT는 통합을 위해 새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KT는 통합에 대비해 현재 부장-과장-대리-사원으로 정해진 사원 직급 체계가 부장-차장-과장-대리-사원인 KTF와 맞지 않아 직급 간 구분을 없애고 팀장 외에 같은 직급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최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로 명시된 집행임원의 구분을 경영상황에 맞게 이사회가 정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KT충북본부 관계자는 "통합시 직급 간 격차에 따른 이질감 등 부작용을 차단하고 직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면 연공서열에 따른 직급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 최우선 통합과제 중 하나"라며 "이는 경영효율성을 고려한 직급 파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KT는 직급파괴에 따른 보완책으로 근무연한, 업무 성과도, 인사평가에 따라 호봉을 정리하고 과장급 이상에 적용되는 연봉제를 전 사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KT와 KTF의 임금 격차를 정비하기 위해 '유연한 성과급제'를 도입, 출신회사직원 간 성과급여액에 차이를 두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상황이다.

KT와 KTF는 오는 5월 18일 통합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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