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호(사진) 증평군수가 봉급의 10%를 반납하기로 해 경제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유 군수는 10일 "군정 운영을 통한 경제 활성화 시책에 더해, 공직사회의 자발적인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봉급의 10%를 자진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유 군수로부터 반납받는 재원을 저탄소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사업, 저소득층 및 실업자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또 5급 이상 간부직 공무원도 봉급의 3%를 지역사회 재투자를 위한 재원 활용을 위해 반납키로 했으며,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은 노조에서 협의를 거친 후 자율적으로 동참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평군은 공무원의 해외실무체험 연수비 3천만원를 삭감한데 이어 공로연수자 해외시찰비도 전액 삭감하고 성과상여금 절감 등 지속적인 예산 절감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사업의 조기 발주를 통한 재정의 조기집행으로 실물경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증평 /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