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에 가장 안전한 지역은 세종과 경남

작년 기준 '지역안전지수'에서 각각 1등급
충청권 시군구에선 계룡·증평 ·유성이 최고

2021.12.13 14:36:50

12월 13일 0시 기준 시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및 전날 신규 발생자 수(괄호 안). *단위: 명

ⓒ중앙방역대책본부
[충북일보]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안전지수(2020년 기준)'가 예년보다 더 국민들의 관심을 끈다.

2015년부터 매년 1회 발표되고 있는 이 지수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를 △세종을 포함한 8개 특별·광역시 △9개 도(道) △75개 시(市)△82개 군(郡) △69개 자치구(自治區) 등 5가지 유형 별로 상대 평가한 등급을 매긴 것이다.

등급은 감염병·범죄·자살·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등 6가지 분야에 걸쳐 각각 △1등급 10% △2등급 25% △3등급 30% △4등급 25% △5등급 10% 비율로 산정됐다.

그 결과 특별·광역시에서는 1등급이 각각 3개인 세종과 서울, 도 중에서는 1등급이 4개인 경기가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형 별로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자치단체(1등급)는 특별·광역시에서는 세종, 도에서는 경남이었다.

12월 13일 0시 기준 시도 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단위: 명>

ⓒ중앙방역대책본부
또 △시에서는 과천·구리·하남·화성·계룡·진주·거제 △군에서는 기장(부산)· 화천· 양구· 고성(강원)· 증평 ·무주· 칠곡· 울릉 △구에서는 동작·서초·부산 강서·인천 연수 ·광주 광산·대전 유성·울산 북구가 여기에 해당됐다.

따라서 충청권의 경우 △사에서는 충남 계룡 △군에서는 충북 증평 △자치구에서는 대전 유성구가 각각 가장 우수한 셈이다.

한편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세종시의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전국(5천165만2천704명)의 0.72%인 36만9천465명이었다.

하지만 13일 0시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전국(4천293명)의 0.07%인 3명에 불과, 인구 기준 비율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전국(52만3천88명)의 0.33%인 1천719명이었다.

같은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주민등록인구는 전국의 18.43%인 952만880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망자는 경기(1천423명) 다음으로 많은 1천356명(전국의 31.59%)이나 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8만5천108명(35.39%)에 달했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과 관련, 세종은 전국 시·도 기준으로는 가장 안전한 지역인 반면 서울은 그 반대라고 볼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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