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무심천 생태하천사업 착수

정부 '4대강 살리기' 일환…퇴적토 준설·둔치 녹색공간 조성

2009.03.04 20:05:47

청주 무심천등 전국 50곳의 하천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돼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이달부터 추진된다.

4일 충북도와 청주시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방하천을 홍수에 안전하고 문화·생태가 살아있는 친수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목적으로 '지방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최근 사업 우선순위가 높은 50개 지구(217㎞)가 선정돼 이달부터 설계 및 착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이 시작되는 50개 지구는 지방하천 중에서 홍수방지를 위한 치수사업과 생태환경 정비가 함께 필요한 지구 및 지역주민의 친수공간 활용도가 높은 지구,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구 중에서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충북 무심천을 비롯해 △대전(대전천) △충남(궁촌천) △부산(수영강) △대구(신천) △광주(황룡강)등 50개 하천이다.

생태하천 사업의 주요 내용은 수질개선 및 홍수방지를 위한 퇴적토를 준설하고 콘크리트 시설물을 친자연형 시설로 교체하는 사업과 둔치 주차장을 습지 등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산책로, 자전거길, 수변광장 등 친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 등이다.

또 풍부한 수량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 및 옛 하천모습 되찾기를 위한 하천물길 복원 사업, 생태숲 조성과 연계한 하천정비 사업 등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방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국가에서 사업비의 60%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공사는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 업체의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돼 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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