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영화 논란 증폭

'실익이냐' '민영화 철회냐' 시각차 첨예

2009.03.03 20:17:46

속보=지방공항의 민영화대상에 청주공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있는 가운데 '실익이 우선이냐' '민영화 철회'냐는 논란이 일고있다. <2일자 1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공항의 공공성과 이용자의 편의성을 악화시키는 청주공항 민영화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저비용 고수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의 특성상 청주공항 민영화는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투자 대신 공항이용료와 입주업체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이어져 지역민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또 "지역의 이해를 대변해야 할 충북도와 한나라당은 무책임한 민영화 동조 행위를 중단하고 근본적인 활성화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에앞서 지난 주 청주공항 민영화 대책회의를 가진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는 "1년 수입이 몇백억원밖에 안되는 한국공항공사 소속으로는 청주공항의 현안인 몇천억이 소요되는 활주로, 계류장 확장등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라며 "어차피 정부가 청주공항의 민영화를 결정했다면 공항발전을 위한 인프라확충등의 전제조건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해 실익이냐 철회냐를 놓고 논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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