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오장세 그랜드코리아 전무

주말마다 고향행… 이웃돕기에 분주

2009.02.22 19:59:46

한국관광공사가 투자한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 전무이사를 지난 1월부터 맡은 오장세 전 충북도의회 의장(55)은 주말이면 일과가 더욱 바쁘다.

주말이면 지역사랑 실천을 위해 매주 고향을 방문해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전무는 청주교육청을 찾아 교복 180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오전무는 "그랜드코리아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하는 일환으로 불우한 학생들에게 교복을 전달하기위해 지역을 찾았다"고 말했다.

오전무는 주중이면 서울의 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눈코뜰 새 없이 일에 묻혀 지낸다.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올 매출목표가 4천억원에 달하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세븐럭) 사업으로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코엑스(강남점), 힐튼호텔, 부산 롯데호텔등 전국 3곳의 외국인전용 카지노에는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침체일로를 걷던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최근 활황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전무는 "이처럼 갑자기 외국인 카지노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은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카지노를 찾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고 씀씀이도 커졌기 때문"이라며 "환율이 100엔당 10원 상승하면 외국인 카지노의 영업장 하나의 매출액은 10억원, 순익은 7억원 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오전무는 "지금의 외국인전용카지노는 사실상 외화를 버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최소한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만이라도 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투자금액 하한선 폐지등의 카지노 규제를 풀어달라고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무는 "그동안 카지노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가 고착돼 불순한 사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윤리경영대상도 받는 등 이미지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오전무는 "성원해주시는 고향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목소리를 대변해 충북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