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태양광산업 메카 꿈꾼다

관련기업 입주 잇따라… 도-군, 종합기술지원센터 유치 총력

2009.02.22 19:02:07

미래 에너지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큰 축을 담당할 태양광산업. 도내에서도 이미 수년전부터 각 지자체가 큰 관심을 표명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평군이 '태양광 도시(솔라시티)'를 선언하며 태양광산업을 선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 주 증평군 순방에 나섰던 정우택도지사도 증평을 '아시아의 솔라밸리(Solar valley)'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혀 이같은 증평군의 행보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증평에 입주한 태양광 관련 기업은 지난 13일 기공식을 가진 에이원테크 외에 한국철강과 신성홀딩스등 3곳. 또 SK에너지가 조만간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증평이 녹색성장을 주도할 태양광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주 증평을 순방한 도지사는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증평지역을 아시아의 솔라밸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실상 증평이 충북에서 가장 앞선 '태양광도시'임을 선포했다.

'아시아 솔라밸리'를 꿈꾸는 증평은 태양광 종합기술지원센터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광 관련 기업등에 따르면 증평은 지식경제부 및 충북도와 함께 태양광 산업의 세계시장 진입을 위해 산업화를 지원할 핵심기관을 유치, 태양광 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평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506억원을 투입, 3만3천㎡의 부지에 연건축면적 1만6천600㎡의 건물을 지어 △태양광 분야의 차세대 기술개발 및 인증·시험 △창업보육 및 인력양성 △솔라 카운티 및 에너지 과학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펼 예정이다.

충북도는 현재 태양광산업의 선점을 위해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도는 청주·오창·증평·음성·충주를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 국비를 지원받아 이 일대에 태양광전문산업단지·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에너지과학공원 등을 조성하고 태양광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올해 3억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 뒤 2010년 상반기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증평군 유명호군수는 "증평에 센터가 유치되면 태양광 기업의 집적화 및 국내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을 주도할 수 있어 '아시아 솔라밸리'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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