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최고의 종합유통센터 만들 것"

2009 변화가 희망이다 - 농협충북유통 박영준대표

2009.02.19 19:19:43

편집자 주

농협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있다. 지역발전과 농민을 위해 조직된 농협조직이 새롭게 태어나기위한 몸살을 앓고있는 것이다.
최근 농협충북유통 대표로 임명된 박영준사장(54)은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충북유통의 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충북유통 조직의 구조와 운용에 있어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바꿔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조직의 슬림화만으로는 영업역량을 발휘하기 어렵고 과거 개성상인처럼 프로정신으로 무장해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 될 수 있도록 업무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판단이다.

충북유통의 고객은 하나가 아니고 둘이다. 하나는 농업인이고, 또 하나는 소비자다. 농업인이 생산한 상품을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비싸게 팔아도 안 되고 소비자가 원한다고 농업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싸게 팔아도 안 되는 것이 충북유통의 과제다.

이를 위해 충북유통은 농산물의 판매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농협은 '산물을 파는 힘' 즉, 농업인의 소득제고에 있는만큼 다각적인 사업을 통한 판로 확충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상품개발과 판매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밀착형 상품개발을 통해 1차 농산물의 유통 점유비를 매년 2%씩 증대시켜 향후 5년내 종합유통센터로서의 기능을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저렴한 가격, 정직한 판매만으로는 이제 더 이상 우리의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붙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 다소 시간이 걸려도 성장이 가능한 신사업분야를 선택하고, 우리가 타 유통업체보다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서 우리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업문화 형성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과거 기업의 개념이 단지 이윤창출에 있었다면 지금의 기업은 지속기업에 있다. 지속기업 또는 계속 기업이란 단지 이윤창출에 급급한 기업이 아니라 지역민과 지역사회와 문화를 공유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 박대표의 판단이다.

박대표는 "무엇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열정적인 기업, 진취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통경력이 10년의 노화우를 살려 충북유통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에 밀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이어 "변화는 고통이 따르고 솔개가 새 삶을 얻기 위해 자신의 부리와 발톱을 뽑는 아픔을 겪듯이 목숨을 건 자기혁신으로 거듭나듯이 충북유통도 변화할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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