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곰요리 판매’ 파문 일파만파

2007.05.16 14:13:02

속보=진천군의회 부의장과 그의 부인이 각각 곰을 도살하고 곰요리를 판매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수와 실.과장, 군의원 등이 해당 음식점에서 곰요리를 단체 시식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본보 14.15일자 3면>
유영훈 진천군수와 군청 실.과장, 환경특별위원회 활동을 마친 군의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 20여명은 지난달 4일 김모 군의회 부의장 부인이 운영하는 O가든에서 곰요리로 점심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1인분에 5만원을 받는 곰 샤브샤브 요리를 먹고 진천군 법인카드로 11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군수는 “(O가든)식당이 곰고기 식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군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며 “식사를 하게 된 과정과는 관계없이 불법판매되는 곰요리를 먹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 등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곰요리를 먹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명단 공개와 함께 처벌을 요구할 예정여서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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