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부부 5쌍이 지난 4일 청주 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합동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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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지구이북도민연합회는 4일 청주 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합동결혼식은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국내에 정착한 뒤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도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5쌍의 북한이탈주민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식에는 북한이탈주민, 이북5도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갖는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신부 A씨는 "꿈에 그리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리게 돼 행복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는 합동결혼식 외에도 지역적응센터 운영, 북한이탈노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남북 청소년 1대 1 멘토링, 한마음대회, 역사탐방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돕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