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조명찬(사진)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한림원 정회원은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진료는 물론 SCI 등재 학술지 게재 논문편수 및 다양한 전문 학술저서 출간 등 연구업적을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선출한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에 현저한 업적이 있는 석학들을 엄선하는 것이다.
조 교수는 심장과 혈관질환, 특히 고혈압과 심부전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심비후와 심부전의 병인규명과 줄기세포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 기초연구는 물론 고혈압·심근경색증·심방세동 및 심부전 환자의 코호트 구축과 추적관찰을 통해 국가보건통계생산과 정책수립에도 기여했다.
최근에는 100세 시대를 대비한 건강한 노화와 정밀의학을 포함한 미래의료에 관한 연구와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350편의 심혈관질환 관련 기초 및 임상연구논문을 발표, 이중 SCI(E) 논문도 300여편에 달한다.
조 교수는 대한심장학회 기초연구회장, 대한심부전학회장,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충북대학교병원장, 아시아-태평양 심부전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고혈압학회 카운슬멤버,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 임원, 대한심장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우리나라 유일한 보건의료와 바이오헬스분야 R&D 국가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보건의료산업 진흥의 싱크탱크인 오송바이오포럼 회장도 거쳤다.
조 교수는 2018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노인 고혈압 관리를 위한 적정혈압에 대한 근거를 창출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