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영민이 형의 행복'
이진성 군의 수상작
[충북일보=음성] 음성 꽃동네학교 이진성(고 2년) 군이 '11회 전국 장애공감 사진 및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장애학생·사진부문 교육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장애공감 사진 및 홍보영상 제작을 통한 범국민 장애공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이진성군
전국에서 사진과 영상제작에 관심있는 성인(대학생 포함)을 비롯한 장애 및 비장애 학생들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장래희망이 사진작가인 이 군은 그림 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형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이어 '나와 영민 형의 행복' 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했다.
이 군은 "사진 속의 형은 지체장애 1급으로 그림을 저처럼 손으로 그릴 수 없고, 입에 연필이나 붓을 물고 그려요. 형은 그림을 그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집중해서 할 때 제일 행복하대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사진 찍는 일을 해서 행복했어요" 라는 사진 설명을 덧붙였다.
수상 작품은 국립특수교육원 에듀에이블 사이트에 탑재하고 학교 및 유관기관에 발송해 장애이해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