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 지역경제발전 세미나에서 김성태 청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통합 청주시 출범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및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임영훈기자
통합청주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공·민간부문의 조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행충북본부가 30일 주최한 충북지역경제발전 세미나에서 김성태 청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은 향후 통합시 재정운용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시가 지방공공재 유형별로 각기 다른 공공서비스의 최적 공급량을 공급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재분의 효율성을 달성해야 통합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통합시의 경제적 역량과 사회적 역량은 양호한 수준이고 인구규모가 50만 이상인 도시 15곳과 비교를 해도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통합시의 성패는 전적으로 시와 지역주민에 달려있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통합시 출범의 성공을 위해 민간부문에서는 통합시 산업경쟁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공공부문에서는 공공서비스 유형별 최적의 공급수준 모색이 필요하다"며 "통합시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모든 지역주민들이 단일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동화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