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북본부가 충북지방변호사회와 23일 업무 협약을 하고 '마을변호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신숭현 충북지방변호사회장(왼쪽부터) 임형수 충북농협본부장, 정인창 법무부실장 및 변호사들이 마을변호사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와 충북지방변호사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방변호사회와 지역발전과 법률복지 향상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하고 '마을변호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마을변호사는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변호사와 '무변촌(無辨村)' 마을을 연계해 전화·인터넷·팩시밀리 등으로 법률 취약 지역 주민들이 각종 법률문제에 대한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지난해 6월 도입된 뒤 현재 도내에서는 42곳에서 마을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임형수 농협 충북본부장은 "비용문제나 거리상의 불편으로 법률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