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올 업황 어려울 듯 보은·옥천·영동 지원 확대"

2007.03.07 08:41:31

올해 충북도내 중소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생산·설비투자 감소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작용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6일 지방청 회의실에서 ‘2007년 중소기업 육성시책’을 통해 충북지역 경제 특성 및 올해 중소기업 전망을 내놨다.

이날 브리핑에서 류붕걸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충북지역의 중소기업 현황을 보면 여전히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중소제조업체수와 수출은 전국 2.5% 수준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기반 측면에서는 수도권 등 지리적 근접과 경제특별도 건설 추진으로 기업 유치 등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인제의 수도권 유출 가능성, 지역통합 및 연계 미약, 재정능력 부족, 권역별 발전정도의 차이 심화 등의 문제점이 해결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주·청원·진천·음성 등 중부권의 비약적인 산업발전에도 불구하고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 3군은 충북도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수혜비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충북은 농업도에서 첨단 신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며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BT·IT분야의 중심벨트를 형성하는 등 각 지역 특화발전특구 등을 통한 인재·기술·산업의 선순환시스템을 갖춘 혁신의 선도지역 및 모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충북중기청은 이같은 지역현안과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자체의 대기업 유치에 따른 협력업체 동반이전 추진 등 여건을 조성하고 주간학습포럼 운영 등으로 직원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을 제고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충북 중소기업에게 지원되는 예산의 규모는 중소기업청 예산 3조132억원 가운데 지난해보다 65억원 증액된 1천225억원(전체 4.1%)으로 중소벤처창업 등 정책자금 974억원(지난해 950억원)과 기술혁신개발사업 등 R&D지원 126억원(지난해 96억원) 등의 지원사업에 활용 될 예정이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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