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특화작목 심포지엄 열려

기후변화, 유통, 마케팅 등 주제발표

2013.07.17 17:29:29

'충북 특화 작목 발전방안 심포지엄'이 1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농업인과 농과대학 교수, 농업 관련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충북지역 특화 작목(포도, 복숭아, 수박, 마늘, 고추, 고구마)을 브랜드 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주제발표는 서형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가 기후 온난화에 따른 농업분야 대응방안을, 민관기 농협충북지역본부 차장이 특화작목의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허운행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팀장이 친환경 인증제도를 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서 박사는 농업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역설했다. 그는 "지역별 브랜드를 개발해 관광 볼거리를 제공하고 '먹는 것과 재미'를 더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관광프로그램 연계 상품을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민 차장은 주요 추진 과제로 농가조직화를 통한 안정적, 체계적 출하시스템 확립을 꼽았다.

민 차장은 "공선출하회를 육성해 수급안정사업과 산지유통활성화사업에 참여할 것"을 강조한 뒤 "연합사업단과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육성해 산지유통규모를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허 팀장은 과태료 부과기준 및 인증 등에 관한 부정행위 금지 등 실제 사례를 설명하며 친환경 인증제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상철 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날이 갈수록 시장개방 확산과 기후변화, 소비성향 등 국내외 농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 농업인 중심의 연구개발과 신속한 기술보급의 실현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현재위치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