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괴산 소 주검 투기' 수사 의뢰

도 관계자 "범인 찾아 엄중히 처벌할 것"

2013.07.16 17:34:37

충북도가 괴산군에서 발생한 소 주검 무단투기 사건 관련,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괴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께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도로 인근에서 죽은 채 버려져 있는 소 3마리가 발견됐다.

태어난 지 6~7개월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들은 발견 당시 모두 발이 묶여 있었다. 최소 1주일에서 최대 1개월 사이에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올해 2월과 5월에도 각각 소 2마리가 같은 장소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일각에선 외지인에 의한 원정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죽은 소를 무단투기하면 경제적으로도 손해란 점 때문에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사건 현장에 CC(폐쇄회로)TV가 없고, 목격자도 없어 투기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런 사건이 한번씩 터져 나올때 마다 난감하다"며 "반드시 범인을 찾아 무단투기 행위가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도는 폐사 가축을 신고 없이 무단 폐기하거나 매립하는 농가에 대해서도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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