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인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사업으로 인삼도난 방지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해 1ha당 1천만원씩 모두 30.2ha에 3억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인삼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어려움을 함께하자는 취지다. 이에 음성, 진천, 제천 등 인삼도난 발생이 많은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삼도난 방지시스템은 인삼농장 침입자의 접근을 감지해 전선 절단, 전원 차단 등 기기를 파손하면 경고방송이 울리고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침입사실을 알려주는 장치다. 특히 농장주에게 신변의 위협이 발생하면 리모컨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삼도난 예방과 각종 농축산시설 등 효율적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유형의 인삼가공제품을 개발해 충북을 인삼유통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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