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당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사건의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갤럽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2명을 상대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새누리당 38%, 민주당 19%,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이 39%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 비율은 전주 35%에서 4%포인트 높아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변함없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하락했다"며 "국정원 문제와 관련한 야권의 집회와 시국 선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주 시작된 국정원 국정조사는 파행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 셋째주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발언 논란 재점화 이후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며, 민주당 지지도 역시 답보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다.
/ 이주현기자